오래 기다린 은혜, 신속히 감당한 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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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오늘 본문에서 다윗이 드디어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성경 안에서 정말 중요한 순간입니다. 아브라함 언약이 성취되는 장면이기도 하고,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고대하게 되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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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은 자신이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된 것에 대해서만 기뻐하지 않았을 겁니다.
자신에게 하신 하나님의 약속이 신실하게 성취된 것에 대해 더욱 기뻐했을 겁니다.
“역시 하나님은 약속하신 것에 대해 신실하신 하나님이시구나!”
이 사실을 직접 눈으로 목격하며 기뻐했을 겁니다.
다윗은 소년 시절부터 오랜 세월동안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를 경험하기 위해 하나님만 꽉 붙잡고 살았던 사람입니다.
그가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를 어떻게 기다렸는지 두 가지 영적교훈으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1대지

첫 번째,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를 경험하기 위해 인내했습니다(1-5절).
먼저 다윗이 온 이스라엘의 왕으로 등극하는 배경을 한번 살펴볼까요?
유다 지파를 제외한 다른 지파들은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과 아브넬을 따랐습니다. 그런데 이제 이스보셋도 죽고, 막강한 힘을 자랑하던 아브넬도 죽으니 더 이상 다윗의 왕권을 대적할 힘도 없었고, 반대할 명분도 없었습니다.
그들은 지금까지 다윗을 반대했던 것이 찔렸는지 엄~청 준비를 많이 해서 다윗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그들이 먼저 다윗을 찾아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온 이스라엘의 목자로 세우셨다는 것을 자신들이 이미 알고 있다고 말이죠.
“다윗을 온 이스라엘의 목자로 삼으셨다는 것.”
다윗을 이스라엘의 목자라고 부르는 대목은 성경 가운데서 이곳이 처음입니다. 저는 이 때 다윗이 감정이 북받쳐올라 울컥했을 것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린 소년 시절, 양들을 돌보던 때가 기억나지 않았겠습니까?
그저 성실하게 양들을 돌보다가 하나님을 욕하던 골리앗을 용서할 수 없어 돌로 맞춰 죽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던 다윗.
잘못 한 것 하나 없는데, 사울의 질투 때문에 광야를 떠돌아 다니며 도망 치던 시절.
북쪽 지파들의 눈치를 살피며 헤브론에서 유다의 왕으로 재위한 7년 6개월의 세월.
이 순간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가지 않았을까요?
돌아보았을 때 그의 마음에 선명하게 올라오는 마음이 무엇이었을까요?
‘하나님은 역시 나와 하신 약속을 지키시는 신실하신 분이시구나.’
이 마음이었을 겁니다.
자신을 온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셔서 이스라엘을 이방 민족으로부터 구원하시겠다 하신 하나님의 약속.
자신의 혈통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시어 믿음으로 아브라함의 자손이 될 백성들을 구원하시겠다는 그 약속.
다윗은 그 약속을 믿었기 때문에 죽음이 코앞에 다가왔을 때에도 인내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을 구원하시겠다고 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믿으십니까?
그 약속을 믿는 우리는 인내할 수 있습니다.
구원에 이르기까지 겪는 이 땅에서의 고난들은 우리를 어찌 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결국 우리가 모든 고난들을 이기게 하시고 구원하실 겁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구원의 약속을 믿으시고 인내하시며 하나님께 감사의 마음을 잘 올려드리시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축복합니다.

2대지

두 번째,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를 경험하기 위해선 속히 순종해야 합니다(6-10절).
다윗은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자마자 예루살렘을 정복하러 올라갑니다.
우리는 ‘다윗이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됐으니 당연히 이스라엘의 수도, 예루살렘을 그냥 소유할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예루살렘은 여호수아 시대에 유다 지파에게 주어지긴 했습니다.
하지만 유다 지파는 단 한 순간도 그 예루살렘을 완전히 정복한 적이 없습니다.
그 곳에는 늘 가나안 민족이 이방 풍습을 따르며 살고 있었습니다. 즉, 예루살렘은 지난 400년 동안 이스라엘에게 완전히 속했던 적이 없었다는 겁니다.
왜 그랬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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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은 지형이 굉장히 험하고 해발 고도도 높았기 때문에 적의 공격을 막기 최적화된 곳이었습니다.
다윗은 예루살렘이 정복하기 힘든 곳이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예루살렘 치기를 속히 감행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거룩한 예루살렘으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임을 그는 알았던 겁니다.
그래서 그가 예루살렘을 지키고 있던 여부스 사람들을 치려고 하자, 여부스 사람들은 다윗을 조롱합니다.
“단 한 번도 함락 당한 적이 없는 예루살렘 성을 너희가 무슨 수로 정복하겠다는거냐? 우리 여부스 족의 맹인과 다리 저는 자들도 다윗 너를 그냥 물리칠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은 다윗을 한~참 잘못 봤습니다. 아니죠. 하나님을 한~참 모르는 소리를 한 거죠.
다윗은 지혜를 발휘하여 예루살렘과 연결된 수로를 통해 예루살렘에 침입하여 그들을 정복합니다.
예루살렘 안에는 샘이 없어서 성 밖에 있는 물을 공급 받기 위해 수로를 뚫어놨었는데,,,,
다윗은 그걸 이용한거죠.
다윗은 정복한 그 곳을 시온 산성이라고 불렀고, 그 산성을 빼앗아 다윗 성이라고 이름하였습니다.
시온이라는 말에 어떤 의미가 들어있을까요?
‘시온.’이라는 이름은 하나님의 구원과 심판과 하나님의 전능하신 역사가 일어나는 장소라는 뜻을 가집니다.
하나님은 시온 성에 임재하십니다. 그리고 그 시온 성을 통하여 구원과 심판을 행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다윗이 정복한 그 시온 성은 이제 우리 마음에도 지어졌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고 성령님이 우리 안에 거하신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성령님이 함께 하시는 우리가 이제 시온 성의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심판과 구원을 행하실 겁니다.
우리로부터 믿지 않는 자들을 구원하시고 시온 성을 확장해 나가실 겁니다.
다윗은 온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아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자마자 즉각 시온 성을 정복하는 일에 순종합니다.
우리도 구원이라는 약속이 이미 성취되고 있다는 것을 믿습니다. 그러니 우리도 즉각 순종해야 합니다.
시온 성인 우리를 통하여 믿지 않는 자들이 하나님의 구원을 얻을 수 있도록 순종해야 합니다.
어떻게 순종할 수 있을까요?
말씀대로 순종하는 삶, 온 마음 다해 예배 드리는 삶, 내 말과 행동으로 예수님을 드러내는 삶을 통해 가능해집니다.
이 곳에 모인 모든 성도님들이 하나님의 구원의 약속을 믿고 날마다 즉각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시길 축복합니다. 순종하는 우리를 통하여 다른 이들을 구원하실 겁니다. 그 역사를 믿음의 눈으로 함께 바라보며 살아갑시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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