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란과 불순종

민수기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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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간의 변화는 어렵다 2. 공개적인 반역 (1-3) 3. 반역자들에 대한 조치 (4-11) 4. 모세가 수모를 당함 (12-15)

Notes
Transcript

인간의 변화는 어렵다

이스라엘은 불과 얼마 전 하나님 앞에 큰 불순종을 저질렀습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에 들어갈 수 없다라 스스로 결론을 내리고 반역하여 원망을 했습니다.
그 결과 그들은 약속의 땅에 지금 들어갈 수 없음. 그대로 뒤를 돌아 광야로 나갈 것 이라는 하나님의 지령을 받게 됩니다.
그들은 불순종했고,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을 했습니다. 그리고 큰 실패를 보았습니다.
무려 40년이나 광야를 떠돌아 다니게 되었습니다.
실패 앞에 쓰라린 결과를 받아드린지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은 또 다시 하나님 앞에 반역하는 행위를 합니다.
지금은 종영했지만, 백종원의 골목식당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 프로그램을 굉장히 재미있게 유심히 살펴보았는데, 그 때 한 남자 사장님에 대한 이야기를 본 적이 있습니다.
백종원은 그에게 “사람은 고쳐 쓰는게 아니라고 하는데, 딱 당신을 보고 하는 말 인 것 같아. 하지만 나는 한번 더 기회를 줄거야. 제발 이번엔 그 기회를 잡았으면 좋겠어"라고 말을 합니다.
굉장히 절박해 보였던 그 남자사장님은, 이 이야기를 듣고도 변화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나중에는 변해 지금도 열심히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만, 골목식당이 진행되던 초반 그는 이전에 장사에서 경험했던 실패에서 어떠한 교훈도 얻지 못하고 정신을 차리지 못했습니다.
그것처럼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했다 실패를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교훈을 얻지 못했습니다. 또 다시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하기 시작했거든요.
이스라엘은 하나님과 모세 그리고 아론에게 반기를 들고 무섭게 공격합니다.
그 이야기가 미인수기 16장에서 계속해서 진행이 됩니다.
고라가 중심이 되어 모세의 권위에 직접적인 도전을 합니다.
사실 고라 이전에 12장을 보면 모세의 누나와 형인 미리암과 아론이 먼저 모세의 권위에 도전을 했습니다.
모세가 리더가 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주권적으로 선택하고 결정하셨기 때문인데, 미리암과 아론은 그것을 인정 할 수 없었던 것이죠.
미리암이 모세에게 반기를 들었던 직접적인 이유는, 모세가 이방 여인인 구스 여자와 결혼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것에 대해 지적하면서, “여호와께서 왜 너하고만 말씀하신다고 생각하느냐, 그 분은 우리와도 소통을 하고 있다!”
즉, 우리도 너와 같은 리더인데 왜 너 마음대로 행동하느냐! 라고 외친 것이죠.
그 때 하나님께서 그 둘에게, 모세를 세운 것은 나의 의지이자 선택인데 왜 너희가 비방하느냐! 라고 하시면서 미리암에게 벌을 내리셨습니다.
모세의 권위에 도전했다가 죽을뻔 했다는 사실을 이스라엘은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예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스라엘은 정신을 차리지 못했습니다.
이번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모세의 권위에 도전합니다.

공개적인 반역

지금 이스라엘은 굉장히 사기가 떨어져 있습니다.
정탐꾼들의 선동에 넘어가 가나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스스로 포기했기 때문입니다.
이집트를 떠나며 가졌던 모든 꿈이 사라져버리는 엄청난 충격을 받았기에, 그들은 자신들의 원망과 분노를 쏟아낼 대상을 찾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지 않고 멋대로 약속의 땅을 포기한 자신들의 믿음을 돌아보는 것 없이 모세와 아론을 매섭게 원망하기 시작합니다.
바로 그 때 고라가 등장하여 250명을 동원합니다.
고라와 함께 했던 이들 중에 르우벤의 자손들이 있었습니다.
르우벤은 야곱의 장자였지만, 아버지의 첩 빌하와 잠자리를 가짐으로 장자의 권한을 물려받지 못했습니다.
원칙을 따르면 모세와 아론의 자리는 르우벤의 자리가 되어야 하는데, 르우벤의 죄로 인해 그 권한이 레위에게 넘어간 상황인 것이죠.
르우벤은 하나님과 모세의 가까운 관계가 달갑지 않았습니다. 자신들이 가져야 할 권한을 다른 이들이 가진 것에 대해 불만이 많았습니다.
르우벤은 장막의 남쪽에 진을 쳤고, 르우벤과 장막 사이에 텐트를 친 사람이 레위 지파 고라였습니다.
고라와 르우벤은 예전부터 이런 상황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었는데, 자신들을 따르는 사람들이 250명이나 되는 것을 보고 공개적으로 반기를 듭니다.
250명은 단순히 르우벤 지파 혹은 레위 지파 사람들이 아닙니다. 모세와 아론의 리더십에 의문을 갖고 있던 다양한 지파 사람 250명이 모였다는 것이죠.
그리고 모세와 아론에게 공개적으로 질문합니다.
“왜 주님을 무시하고 너희가 우리들 위에 군림하느냐!”

반역자들에 대한 조치 (4-11)

그들은 굉장히 그럴싸한 말을 이어갑니다.
“왜 여호와 하나님을 무시하고 너희가 우리들을 다스리려고 하느냐!”
“우리 백성들 모두 거룩하다!”
“거룩하다는 것은 우리 모두가 다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왜 너희는 제사장과 같은 불필요한 제도를 만드느냐!”
“제사장 제도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을 만날 수 없는 것이다!”
“중간에서 군림하지 말고 그 자리에서 내려오라!”
이 이야기를 들은 모세는 기가 막혀 땅에 엎드려 기도하기 시작합니다.
기도를 끝낸 모세는 반역자 250명에게,
“내일 각자 향로에 불을 피우고 향을 피울 수 있도록 준비하여 성막 앞으로 모이라!”
하나님께서 구별하신 거룩한 사람을 택하실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정말 보잘 것 없는 레위 사람들을 택하셔서 성막에서 하나님을 섬길 수 있는 특권을 주셨습니다. 지금 반역을 주도하고 있는 고라도 레위 지파입니다. 그도 성막을 섬기는 특권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그 특권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이상을 넘보면서, 제사장이 되어 하나님과 직접 소통하는 권한을 갖고 싶었던 것이죠.

모세가 수모를 당함 (12-15)

모세가 고라와 함께 반역을 하고 있는 엘리압의 아들 다단과 아비람을 부르러 사람을 보냅니다. 그런데 그들이 거절합니다. 오히려 다단과 아비람이 모세를 공격합니다.
“네가 우리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도 아니했다!”
그들은 모세가 멋대로 권한을 휘둘러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했다.
모두가 거룩한 백성이라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데, 모세가 그것을 의도적으로 막고 독재하고 있다! 라고 말합니다.
진짜일까요? 진짜 모세가 그들을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했을까요?
아니죠.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없다! 라고 결정한 것은 모세도 하나님도 아닌, 이스라엘의 판단이었죠.
그들은 자신들의 모습을 돌아보지 않고 무조건 모세의 탓만을 하며, 그를 끌어내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모세를 “눈을 빼려는 사람"이라 말합니다.
“눈을 뺀다"는 상대를 속이는 사람.
사기꾼을 의미합니다.
출애굽부터 시작하여 모든 일들은 모세가 벌인 사기극임으로 우리는 더 이상 속지 않는다! 불러도 나가지 않는다! 라고 하며 모세의 리더십을 부정하는 것을 넘어 그를 사기꾼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다시 애굽으로 돌아가 그들을 데리고 나왔을 뿐입니다.
모세가 원해서 지도자가 된 것도 아닙니다. 모두가 이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라와 다단 그리고 아비람의 선동으로 인해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러한 사실을 다 잊어버리고, 자극적인 이야기들만 기억합니다.
듣고 싶은데로만 듣습니다.
생활을 하다보면 이렇게 듣고 싶은데로만 듣고, 말하고 싶은데로만 말하는 사람들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혹시 만나보셨다면, 그 때 어떤 느낌이 들었는지 혹시 기억 하실 수 있나요?
대화마음을 열고 서로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수용한다는 또는 나의 의견을 조심스럽게 이야기하는 시간인데, 이런 사람들은 대화가 되지 않습니다.
자기 말만 옳고, 자기가 생각한 것만 맞기 때문에 대화를 하면 할수록 괴롭습니다. 저도 종종 그런 경험을 합니다. 그래서 참 힘이 들때가 많습니다.
하나님 말씀에 열심히 순종하여 이스라엘을 이끌고 있던 모세는 오늘 굉장한 수모를 당했습니다.
사실과 무관한 이야기들로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굉장히 억울하고 화가 났을 것입니다.
그 때 모세는 무엇을 했을까요? 반박하며 싸웠을까요?
15절. 모세가 화가 나긴 했습니다만 그 화를 사람들에게 쏟아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나의 결백함을 아십니다!” 기도하며
하나님 앞에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합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자신에게 주어진 소명을 넘어 다른 것을 탐낸 고라와 다단 그리고 아비람이 굉장히 어리석어 보입니다. 이길 수 없는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이 본문을 묵상할 때마다, 이들이 참 바보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준비 할 때 “이들의 바보같은 모습이 저의 모습"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반역하고, 대들고, 말씀대로 살지 않는 그 모습딱 저의 모습과 같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목사이지만, 목사처럼 살아가지 못할 때가 더 많습니다. 말씀을 잘 알지만 말씀대로 살아가지 못할 때도 많습니다.
오히려 말씀을 모르는 사람들보다 더 못되게 살아갈 때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저처럼 여러분도 때때로 내 감정과 생각만 중요하게 여겨, 다른 사람을 탓하거나 혹은 힘들게 했던 적은 없으셨나요?
만약 그랬던 모습이 지금 떠오른다면 우리는 이 시간 기도해야 합니다.
나로 인해 상처를 받은 그 영혼을 위해, 그리고 내가 공동체의 발전이라는 명목하에 내 의견을 내세우고 강요하지 않도록 해달라 기도해야 합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이렇게 하는 모든 행위가 공동체의 발전으로 돌아온다 생각했습니다. 특정한 인물들만 하나님을 섬겨서는 안된다! 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그들의 욕심이었습니다.
그럴싸한 이유를 댔지만 사실 그들은 리더가 되어 사람들 앞에 서고 싶었을 뿐입니다.
모세와 아론만 특권을 누리고 있다 생각하며 그 자리에 앉고 싶었을 뿐입니다.
나도 이렇게 했던 적이 있었다면, 우리는 이 시간 “내 욕심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마음을 가질 수 있게 해달라고" 함께 기도해야 합니다.
“나로 인해 상처 받는 사람이 더 이상 없도록"
“내 자리를 지키기 위해 혹은 그 이상의 자리에 가기 위해 욕심내지 않게 해달라고”
“허락하신 이 자리에 감사할 수 있는 내가 되게 해달라고”
함께 기도해야 합니다.
내 모습을 보는 것은 굉장히 힘듭니다. 하지만 나를 돌아보아야 변화의 은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 시간 나의 모습을 하나님께 고백하며 기도할 때, 그 분이 주시는 은혜와 변화 그리고 평강이 가득한 이 시간 되기를 소망하며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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