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분열과 연합

로마서 강해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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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교회는 인종이나 신분이나 성별이나 나이의 차이를 막론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된 공동체입니다. 교회는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았다고 하는 공통점은 있지만 다양성을 가진 사람들로 이루어진 공동체입니다.
따라서 생각이나 문화적인 관습 등의 차이로 분열과 다툼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너 어디 출신이야? 나이가 몇인데?
음주 문제나 교회 음악의 선택에 대한 문제?
교회 생활을 하는 데 있어 어떻게 하면 분열을 극복하고 성도 사이에 연합과 일치를 이룰 수 있을까요?

본론

강한 자와 약한 자 모두에 대한 권면: 서로 비난하지 말라(1-12)
로마 교회 안의 믿음이 강한 자와 약한 자
로마 교회에서 서로 분쟁이 있었던, 믿음이 강한 자와 믿음이 약한 자는 누구였을까요?
믿음이 강한 자 : 로마 교회의 다수파였던 이방인 신자
믿음이 약한 자 : 로마 교회의 소수파였던 유대인 신자
이렇게 보는 근거?
첫째, 15장 7-13절에서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의 하나 됨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둘째, 14장 14절에서 속된이라는 용어는 유대교에서 음식에 대한 태도를 말하며 이들을 연약한 자들이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음식 규례는 초대 기독교 공동체의 중요한 논쟁점 가운데 하나였다.
막7:19 “이는 마음으로 들어가지 아니하고 배로 들어가 뒤로 나감이라 이러므로 모든 음식물을 깨끗하다 하시니라”
사실 누구(이방인)와 함께 식사하느냐로 문제 삼음
사도행전 10 , 15, 갈라디아서 2:11-15
셋째, 로마는 당시 국제도시로서 이주민과 사업차 온 유대인들이 많았다.
할례의 문제도 있었다. 유대인들과 이방인들 신자들의 갈등이 사회적 문제가 됨.
로마 황제 클라우디우스는 AD 49년 유대인들을 모두 로마에서 추방시켰다.
결국 유대인 로마 추방 사건 때문에 소수였던 이방인 신자만 로마에 남게 되었다.
후에 AD 54년 네로 황제가 등극하면서 유대인들 귀환한다.
다시 로마 교회에 새로운 문제를 발생시켰다.
서로 간의 심각한 문화적 차이로 갈등과 불화를 겪게 된 것이다.
믿음이 연약한 그리스도인은 의심에 빠진 그리스도인이 아니라, 복음의 초점을 놓친 그리스도인이다.
복음의 초점은 우리가 뭘 하거나 하지 않아서 하나님이 받아 주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있기 때문에 받아 주신다는 것이다.
믿음이 연약한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를 굳게 믿고 그리스도를 기쁘시게 하려고 열심인 사람일 수 있다.
다만 그들의 약점은 오직 은혜로 의롭다 하시는 복음을 삶의 모든 면에 적용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강한 그리스도인은 삶의 어떤 면에서 어떻게 살고 예배할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아는 그리스도인이다.
믿음이 강한 자들과 약한 자들의 음식과 날에 대한 견해 차이
유대인 신자들은 모세 율법의 음식법에 따라 정결한 음식만 먹었다.
특히 시장에서 파는 고기가 우상에게 제물로 바쳤던 제물일 수도 있기 때문에 모세 율법에 근거한 정결한 고기를 구하기 쉽지 않았기 때문에 채소만을 먹기로 고집했다.
롬14:2 “어떤 사람은 모든 것을 먹을 만한 믿음이 있고 믿음이 연약한 자는 채소만 먹느니라”
유대인 신자들은 로마에서 유월절이나 오순절 같은 유대 명절들을 지켰다. 이들은 음식과 날에 대한 모세의 율법이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생각하고 이를 지키려고 했다.
그러나 로마 교회의 다수를 형성하고 있었던 이방인 신자들은 먹는 것과 날에 대한 자유로운 입장을 취했다.
롬14:5 “어떤 사람은 이 날을 저 날보다 낫게 여기고 어떤 사람은 모든 날을 같게 여기나니 각각 자기 마음으로 확정할지니라”
그래서 유대인 신자와 이방인 신자 간에 갈등이 시작되었다.
믿음이 강한 자와 약한 자는 서로 비난해서는 안 됨
바울은 모두에게 서로를 받아 줄 것을 권면한다. 먼저 강한 자에게 권면한다.
롬14:1 “믿음이 연약한 자를 너희가 받되 그의 의견을 비판하지 말라”
“받으라”는 말은 공동체의 교제에서 소외시키지 말고 형제로서 친밀한 교제권을 유지하라는 말이다.
아무래도 강한 자가 다수를 이루고 있는 상황에서 소수파인 약한 자들은 공동체의 교제권이나 지도력에서 소외되기 쉽기 때문이다.
또한 강한 자와 약한 자 모두에게 이렇게 권면한다.
롬14:3 “먹는 자는 먹지 않는 자를 업신여기지 말고 먹지 않는 자는 먹는 자를 비판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이 그를 받으셨음이라”
강한 자는 약한 자를, 지식이 부족하고 전통에 얽매어 있는 편협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강한 자는 약한 자를 멸시하는 경향이 있다.
약한 자는 강한 자를, 전통을 무시하는 방종주의라고 비판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바울은 강한 자와 약한 자 모두에게 서로 업신여기지 말고, 비판하지 말라고 한다.
신학적 근거
하나님은 강한 자와 약한 자를 모두 차별 없이 받으셨기 때문이다.
롬14:3 “먹는 자는 먹지 않는 자를 업신여기지 말고 먹지 않는 자는 먹는 자를 비판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이 그를 받으셨음이라”
롬14:4 “남의 하인을 비판하는 너는 누구냐 그가 서 있는 것이나 넘어지는 것이 자기 주인에게 있으매 그가 세움을 받으리니 이는 그를 세우시는 권능이 주께 있음이라”
하나님이 종을 받아 주셨는데, 누가 감히 하나님이 받아 주신 종을 비난할 수 있겠는가?
2. 신자들은 견해가 다르더라도 모두 주의 영광을 위해 살기 때문이다. 바울은 신자들이 어떤 문제에 대해 서로 다른 견해를 가질 수 있음을 말한다.
롬14:5 “어떤 사람은 이 날을 저 날보다 낫게 여기고 어떤 사람은 모든 날을 같게 여기나니 각각 자기 마음으로 확정할지니라”
신자들은 어떤 날을 더 중요하게 여기든지 아니면 모든 날을 같게 여기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해야 한다.
즉 신자들은 고기를 먹든지 안 먹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해야 한다.
롬14:6 “날을 중히 여기는 자도 주를 위하여 중히 여기고 먹는 자도 주를 위하여 먹으니 이는 하나님께 감사함이요 먹지 않는 자도 주를 위하여 먹지 아니하며 하나님께 감사하느니라”
3. 신자들은 모두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설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약한 자가 강한 자를 비판하거나, 강한 자가 약한 자를 업신여기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이것은 신자들이 재판관이라도 되는 듯이 다른 신자들을 재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만이 재판관이다. 그래서 모든 신자는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될 것이다.
롬14:10 “네가 어찌하여 네 형제를 비판하느냐 어찌하여 네 형제를 업신여기느냐 우리가 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리라”
롬14:11 “기록되었으되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살았노니 모든 무릎이 내게 꿇을 것이요 모든 혀가 하나님께 자백하리라 하였느니라”
사45:23 “내가 나를 두고 맹세하기를 내 입에서 공의로운 말이 나갔은즉 돌아오지 아니하나니 내게 모든 무릎이 꿇겠고 모든 혀가 맹세하리라 하였노라”
모든 신자들은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서 공정하게 심판을 받을 때가 오기 때문에, 마치 자신이 하나님이 된 것인 양 서로를 정죄하고 심판해서는 안 된다.
롬14:12 “이러므로 우리 각 사람이 자기 일을 하나님께 직고하리라”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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