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각하지 마라

야곱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0 ratings
· 2 views

1. 이삭과 리브가 2. 야곱이 이삭에게 가다 3. 다듬어지고 자라가야

Notes
Transcript

이삭과 리브가

지난 주 로마서 8장 24절을 묵상함을 통해, 여러분의 삶 속에 하나님이 주셨던 은혜가 가득했기를 소망해요. 눈에 보이는 소망을 소망으로 여기지 않고, 보이지 않지만 확실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매일 소망을 찾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래요.
(쉬고)
에서가 장자의 권한을 야곱에게 넘기고 얼마 시간이 지난 뒤, 아버지 이삭이 에서를 조용히 자신의 방으로 불러요.
2-4절
“내가 언제 죽을지 모르겠다"
“죽기 전에 너가 사냥해서 갓 잡은 동물로 만든 음식을 먹고 싶다"
“그 음식을 먹고 내가 너에게 최선을 다해 축복을 해줄게"
이야기를 할 때 이삭의 나이는 132세였어요. 그리고 자신과 사이가 가깝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이복형제였던 이스마엘은 137세에 죽었어요.
현재 이삭은 앞이 잘 보이지 않고 몸도 좋지 않아요.
이복 형이 137세에 죽었으니 나도 이제 곧 죽겠구나. 라고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아요.
그래서 에서에게 내가 너에게 장자의 축복을 줄 수 있도록, 마지막으로 최선을 다해 나를 위해 음식을 만들라. 라고 말해요.
(쉬고)
여러분 지금 장자의 축복이 누구에게 넘어간 상태이죠? 맞아요. 야곱에게 있어요. 그런데 집안의 리더이자 영적 아버지인 이삭장자의 축복을 에서에게 주려고 하고 있어요.
“맛있는 것을 만들어 와라"라는 이 말에는 “하나님의 마음은 잘 모르겠고, 난 내 마음이 내키는데로 행동하고 축복할래" 라는 뜻이 숨겨져 있는 것이죠.
이삭도 두 아들하고 다르지 않았던 거에요. “내 눈에 들어온 것, 내 앞에 있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이죠.
하나님은 분명히 큰 자가 작은 자를 섬기게 될 것이라 분명히 말씀하셨는데, 이삭은 그 말씀을 신뢰하지 않을 뿐더러, 하나님의 선택을 스스로 바꾸려 하고 있는거에요.
마치 이 축복에 대한 모든 권한이 자신에게 있는 것처럼, 생각하고 판단하고 있다는 것이죠.
(쉬고)
여러분 이삭이 몇살에 죽었는지 아세요? 180살에 죽었어요.
132살인 지금 “내가 곧 죽을 것 같다"라고 골골 거리면서 말했지만 사실 그는 거의 50년을 더 살았어요.
이 50년이라는 기간은 야곱이 도망 갔다가 20년 뒤에 돌아오는데, 그 때에도 이삭은 살아 있었고 30년을 더 살다 죽었다는 이야기에요.
(쉬고)
축복에 대한 모든 권한이 자신에게 있는 것처럼 행동하는 것을 넘어서서, 자신이 생명을 가진 존재인 것처럼 행동하고 있는거에요.
이 집안에서 이삭만큼은 이래서는 안되는거죠.
지난 달에 나누었던 말씀처럼 이삭은 하나님을 직접적으로, 인격적으로 만났잖아요.
하나님께서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하셨던 그 약속을 자신을 통해 이루어주시겠다. 라는 그 이야기도 들었잖아요.
그런데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지 않는거에요.
왜?
그의 눈에, 마음에는 오직 에서밖에 없었기 때문이에요.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으로 그의 마음이 온통 가득 차 있었기 때문에 다른 것들이 보이지 않았던 것이죠.
(쉬고)
지난 한주를 살아내었던 여러분들의 삶. 그 마음에는 무엇들이 있었나요?
로마서 8장 24절을 아무리 묵상했다 해도,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들에 마음을 더 주고 살았을 가능성이 좀 더 높아요.
왜냐하면 눈에 보이는 것들은 실제적으로 내가 살아가는 이 삶에 영향을 주고 있거든요.
보이지 않는 예수님이 나에게 주시는 변화는 사실 잘 보이지 않고 너무 미미한 것 같은데, 눈 앞에 있는 것들은 “앞으로의 내 삶의 방향을 결정 할 수 있을 것”처럼 보이고 “내 삶에 큰 영향 혹은 타격을 줄 것”처럼 보이기에 “눈에 보이는 것을 소망"으로 여기고 살아갔을 가능성이 높아요.
(쉬고)
이삭이나 우리나 사실 다르지 않다는 것이죠.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에게 희망이 있는 것“보이지 않는 소망을 붙잡으려는 마음을 주시는 성령 하나님이 우리의 중심에 자리 잡고 계신다.”는거에요.
그 자리를 아무리 다른 것으로 채우려 해도, 그 분은 중심의 자리에서 방을 뺄 생각이 없으시거든요.
그래서 우리에겐 그럼에도 살아낼 수 있는 희망이 있어요.
(충분히 쉬고)
이삭이 에서에게 장자의 축복을 주려하는 것을 아내 리브가가 듣죠. 그리고 나서 남편의 얼굴을 봤는데, 자신이 봐도 곧 죽을거 같은거에요.
눈에 뵈는 것도 없죠. 목소리에는 힘도 없어 보이죠. 골골 거리는 것 같죠.
리브가의 눈에 죽을 때까지 강할 것 같았던 남편 이삭이 갑자기 작아보이기 시작한거에요. 그러자 그녀 역시 잘못된 생각에 사로잡혀 버려요.
눈에 보이는 것을 보고 판단해서, 이대로 가다가는 야곱에게 돌아가는 것이 없겠다. 라는 생각이 들자 마음이 급해져요.
이 때 리브가는 이삭에게 가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라. 장자의 축복은 에서가 아닌 야곱에게 가야 한다.”라고 분명하게 말을 해야 했어요. 이게 분명 옳은 방법이에요.
그런데 그녀는 하지 않아요. 여러 이유들이 있었겠지만 일단 마음이 너무 다급해졌어요. 어떻게해서든 야곱이 장자의 축복을 받아야 했어요. 그래서 야곱부터 부른거에요.
(쉬고)
그녀의 마음의 중심이 하나님이 아니었다는 것이죠.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아오지 않았기에,
그랬던 적이 거의 없었기에 결정적인 순간에 기도를 한다거나 하나님을 생각하지 못하고 인간적인 방법부터 찾으려 했던거에요.
(쉬고)
우리도 그렇죠.
마음이 다급해지면 하나님보다 내가 믿을만한 사람 그 누군가가 먼저 생각이 나죠. 이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실제로 이 문제를 풀어낼 수 있는 누군가를 먼저 생각하는게 우리잖아요.
여러분 갑자기 휴대폰 데이터가 잘 터지지 않으면, 카톡이 잘 가지 않으면 어떻게 해요?
“하나님 제 휴대폰이 이상해요. 할부가 아직도 엄청 많이 남았는데 고장이 나면 안돼요"
“제발 제 휴대폰을 살려주세요. 그리고 데이터도 잘 터질 수 있도록 고쳐주세요.”
기도하세요? 아니잖아요.
비행기모드 껐다가 키기도 하고, 안되면 휴대폰을 껐다가 키고, 그래도 안되면? AS 센터 가잖아요.
이 것처럼 일이 생기면 우리는 하나님보다 다른 대안을 먼저 생각하는 경우가 더 많아요.
(쉬고)
리브가도 그랬던거에요. 기도하면서 지혜를 구하기 보다 빨리 해결해야겠다 생각이 든거에요.
에서는 지금 사냥을 하러 나갔어요.
나가자마자 바로 사냥감을 잡아서 음식을 할 수 없어요.
사냥하는데에도 시간이 걸리지만, 이삭이 말한 “내가 즐기는 별미"를 만들려면 시간이 꽤나 걸렸어요.
이 것을 먹고 자신에게 장자의 축복을 주는데, 대충 아무거나 잡아서 만들어 왔겠어요?
리브가에겐 이 잘못을 바로 잡을 시간이 충분히 있었어요. 그런데 하나님께 묻지 않았어요. 조급해지기 시작하니까 한도 끝도 없는거에요.
야곱에게 “내가 좋은 염소 새끼 두 마리를 가져다가 별미를 만들어 줄테니 갖고 들어가"라고 말을 해요.
마음만 급해서 치명적인 실수를 하고 있어요.
별미만 갖고 들어간다고 해결 될 문제가 아니잖아요.
이삭은 분명하게 “에서에게 주겠다.”라고 했죠.
야곱이 들고가면 이삭이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뻔하지 않아요?
“넌 에서가 아니다"하며 주지 않겠죠.
(쉬고)
마음만 급한 리브가를 야곱이 진정시키며 이렇게 말해요.
“엄마. 형은 털이 많은데, 나는 털이 없잖아요.”
“나를 만지기만 해도 바로 알아차릴텐데, 그러면 나를 저주 하실 거라구요"
(쉬고)
리브가는 이 말을 듣고 “내가 잘 못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어야” 해요.
하지만 멈추지 않죠. 에서의 옷을 입히고 잡은 염소 새끼의 가죽을 야곱에게 입히고 별미를 주어 들여 보내요.

야곱이 이삭에게 가다

이제부터 시작이에요. 서로를 속고 속이는 사건이 본격적으로 진행이 되어요.
야곱은 일단 장자의 축복을 받기 원했어요. 그래서 그는 어머니의 방법을 따르되, 완전 범죄를 꿈꿔요.
“이 것으로는 아버지를 속일 수 없습니다"
“아버지를 속일 수 있는 해결책을 나에게 주십시오"
“이대로 들어갔다가 둘 다 죽습니다.”
(쉬고)
어머니가 준 염소새끼의 가죽과 별미를 들고 아버지에게 갈 때 야곱은 더 치밀하게 준비해요. 목을 다듬어요. 그리고 말을 시작해요.
아버지가 이상함을 느끼죠. 그래서 그를 만지고 끌어 안아서 냄새를 맡아요. “목소리가 이상한데, 왜 에서이지?”라는 말과 함께 그를 축복하기 시작해요.
“죽을 때까지 풍성한 양식이 있을 것이며, 정치적으로 군사적으로 우월해질 것이고”
“만민과 만국이 너에게 굴복할만큼 하나님의 보호가 있을 것이다.”
“너를 축복하는 사람은 축복을 받을 것이고, 저주하는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다.”
(쉬고)
결국 야곱은 자신의 방법으로 장자의 축복을 얻어냈어요. 그토록 원하고 원하던 장자의 축복이 자신에게 왔어요.
(쉬고)
여러분 질문을 하나 하고 싶은데, “야곱은 장자의 축복을 빼앗은 것일까요?”
우리는 야곱이 형 에서에게서 “장자의 축복을 빼앗았다"라고 대부분 생각하고 또 그렇게 인식하고 있죠. 정말로 야곱이 “빼앗은 것 일까요?”
붉은 죽 사건 그리고 오늘 아버지에게 찾아가 축복을 받은 사건들이 있었죠.
“야곱은 장자의 축복을 빼앗은 것일까요?”
(쉬고)
과정은 잘못되었지만, 원래 장자의 축복은 야곱의 것이었어요.
하나님은 에서가 아닌 야곱에게 장자의 축복을 주려고 하셨어요. 마음 먹으셨고 이미 그렇게 이야기 했어요. 가만히 있었으면 하나님께서 일하셨을거에요.
이렇게 작당모의하면서,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범죄를 저지르지 않아도 될만큼 하나님께서 주도적으로 일하셨을거에요.
그런데 그들은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았고 믿지 않았어요. 본인들 스스로 순서를 바꾸어 버렸어요.
야곱이 장자의 축복을 받았어요. 이제부터 그의 삶은 달라져야 해요.
집안을 이끌어 가야 하는 사람이 되었기 때문에, 영적인 리더와 힘을 갖고 살아가야 했어요.
떳떳하게 아브라함의 가문 이삭의 가문의 리더로 서서 살아야 했어요.
장자의 축복을 받은 이후 어떻게 되었는지 여러분 아시죠?
동생으로 살 때보다 더 못한 삶을 살게 되었어요. 인생이 완전히 꼬여버렸어요. 장자가 되었는데, 그 권한을 이어 받았는데! 더 이상 그 집에 살 수 없게 되었어요.
도망쳐서 밧단아람으로 도망을 가요. 그리고 거의 노예와 다르지 않을 정도로 삼촌 라반의 밑에서 20년을 살게 돼요.
장자는 절대 살아서는 안되는 삶을 살게 된 것이죠.
가진 것이 많은데 아무 것도 쓰지 못하고 다 내려놓고, 일당도 받지 못한채 14년을 일만 하는 인생으로 바뀌게 되는거에요.
(쉬고)
왜 야곱은 이런 시간을 보내야 했을까요?
과정은 정말 잘못 되었지만 하나님께서 해결 할 수 있지 않았을까요?
아니 처음부터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막아 주실 수는 없었을까요?
아니면 뭐가 되었던 장자의 축복을 받았으니 이제부터라도 지켜주실 수 있지 않았을까요?
(쉬고)
이건 우리의 삶과 너무 비슷하죠.
“나를 사랑해서 이 땅에 오셨으면서, 대신 죽어주셨으면서 어떻게 나에게 이러실 수 있는가?”
“왜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이 더 잘되는 것인가?”
“왜 나에게는 하나님의 축복이 없는 것 같을까? 왜 내 주위에는 온통 빌런 밖에 없지?”
(쉬고)
하나님이 정말로 살아계시다면, 나의 필요를 다 아시는 분이라면 내가 어떤 것을 말하기 전에 다 해결 해 주실 수 있지 않을까요?
왜 하나님은 야곱에게 이런 얄궂은 인생을 살게 하셨을까요?
왜 하나님은 우리가 고난을 경험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도록 하셨을까요?
(충분히 쉬고)
야 곱은 아버지를 통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축복을 넘치게 받았지만 그 것을 담아 낼만한 그릇이 아직 되지 못했어요.
하나님을 잘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그 분의 축복으로 가득 채워진 인생을 보장 받았어요.
하나님을 잘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받은 축복은 축복이 될 수 없어요.
그는 그것을 또 자신을 위해 사용할 것이기 때문이에요.
그 것을 주신 분, 가능케 하신 분이 하나님이라는 것을 생각하지 않는 사람에게 주어진 축복은 오히려 없느니만 못한 것과 같다는 것이죠.

다듬어지고 자라가야

야곱은 태어나기도 전에 하나님의 선택을 받았어요. 아무 조건 없이, 잘한 것 하나 없이 선택을 받았어요.
하나님의 사람으로 선택을 받았다는 것하나님께서 선택에 합당한 사람으로 빚어갈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저도 여러분도 마찬가지에요.
하나님은 반복되는 일상들을 통해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계속해서 빚어가고 계셔요.
예상치 못한 사건들을 통해 우리가 정말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가고 계셔요.
(쉬고)
야곱의 삶은 우리와 같은 사람들의 삶을 대표하고 있어요.
우리의 모습과 다르지 않는 실수투성이인 야곱을 변화시킨 하나님저와 여러분을 계속해서 변화시키고 계시고 있음을 반드시 우린 믿어야 해요.
야곱도 우리도 하나님을 알아요. 하지만 머리. 이성으로 이해하려 할 때가 많아요. 그래서 우리는 현실을 살아가면서 붉은 죽을 쑤고, 염소의 털을 뒤집어 쓰고 살아갈 때가 많아요.
그래도 괜찮아요.
왜냐하면 이 과정은 하나님이 우리를 합당한 사람으로 빚어가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에요.
작년부터 여러번 이야기 했죠.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을 덮어놓고 믿지 말라고.
치열하게 질문하고 의문을 가지면서 의심해야 한다고.
아무런 고민도 생각도 사색도 없이 덮어놓고 믿기만 한다면 그 것은 우리의 신앙이 될 수 없어요. 머리로만, 이성으로만 이해하는 하나님으로 그치고 말아요.
하지만 고민하면서 질문하고 의심하면서 답을 찾아가려고 싸운다면 진짜 신앙으로, 믿음이 될거에요.
(쉬고)
야곱이 형 에서가 자신을 죽이려 한다는 소식을 듣고 도망부터 가요.
하나님이 주신 장자의 축복에는 물질의 축복만 있는 것이 아니에요. 하나님께서 보호하신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지켜주신다라는 축복도 같이 있어요.
지금까지는 잘못했지만, 야곱이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보호해달라고 매달렸다면 에서는 야곱을 용서했을거에요.
도망가지 않고 버텼다면, 하나님을 붙잡기만 했다면 단순한 사람이었던 에서는 화가 풀렸을거에요. 붉은 죽에 장자의 명분을 넘길만큼 단순한 사람이었기에 괜찮았을거에요.
하나님을 여전히 이성으로만 이해하려했기에, 일을 더 복잡하게 만들었어요.
“잠깐 피신했다가 돌아온다고 말했는데 그게 20년이라는 시간으로 바뀌었어요"
믿음 없음의 댓가를 치루게 된 것이죠.
(쉬고)
자신의 기대와는 다르게 펼쳐지는 인생을 야곱은 이제부터 살아내야 해요.
아무런 고민도 생각도 사색도 없이 덮어 놓기만 믿은 사람의 모습인거에요.
할아버지의 하나님, 아버지의 하나님 그리고 그 하나님이 당연히 나의 하나님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사람의 모습이에요.
(쉬고)
부모님의 신앙이, 다른 동역자들의 신앙이 나에게 이어지지 않아요. 어느 정도 영향은 줄 수 있지만 그 믿음은 그들의 것이지 나의 것이 아니란 말이에요.
덮어놓고 믿기만 하면 어려움 앞에 하나님을 찾지 않고, 도망가는 것을 선택해요.
하나님의 일하심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적이 없기에 뒷걸음질 치는거에요.
(쉬고)
야곱이 딱 그랬어요. 나를 지켜주시는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도망부터 쳤어요.
그런데 이 도망이 그를 하나님과 더 가깝게 만들어주는 출발점이 되었어요. 그는 몰랐어요.
그는 자신이 선택해서 삼촌의 집으로 도망을 갔을 뿐이거든요.
끝까지 자신이 삶의 주도권을 쥐려 했을 뿐인에 하나님은 그 곳을 훈련의 장소로 삼으셨어요.
(쉬고)
종종 이런 질문들을 받아요. “선택의 순간에 어떤 것이 하나님의 뜻인지 모르겠어요 어떻게 구분해요?”
둘 중 하나만, 셋 중 하나만 하나님의 뜻이 아니에요.
우리는 4-5개의 보기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하는 것이 너무 익숙한 사람들이죠. 그 중 정답을 찾아내야 점수를 얻고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기에 늘 정답을 찾으려고 하죠.
(쉬고)
이 것은 세상의 방법이에요.
세상은 늘 우리에게 정답은 한가지 밖에 없으니 어서 선택하라고. 늦으면 뒤쳐진다고. 늦으면 빼앗기고 만다고 우리를 재촉하고 압박해요.
(쉬고)
하지만 하나님의 방법은 그렇지 않아요.
우리에게 둘 중 한가지만 맞는 정답이니 선택하라 하지 않으세요. 하나님은 우리의 길을 인도하시죠. 우리의 인생을 하나님이 세워놓으신 곳에 도착하도록 이끄시죠.
하나님은 우리가 어떤 답지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벌을 주고 상을 주시는 분이 아니에요.
뒤쳐지게 만들고 빼앗기게 만드는 분이 아니에요.
빨리 답을 선택하라고 재촉하고 압박하지 않아요.
(쉬고)
우리가 어떤 답을 선택하던 상관 없으세요. 때론 내가 생각하기에 잘못된 것을 선택하고 걸어간다 해도 하나님은 개의치 않으세요.
왜요?
그 선택 속에서도 일할 수 있는 분이시고, 나의 욕심에 의해 한 선택이라도 선하게 바꿀 수 있는 힘과 능력이 있으신 분이기 때문이에요.
잘못된 선택 앞에 갑자기 나타나셔서 “그거 맞아? 진짜 맞아?”라고 하실 수도 있는 분인그렇게 하지 않으시는 이유는 “우리의 선택이 하나님께서 계획을 이루어 나가시는데 큰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이에요.
(쉬고)
여러분 둘 중 하나만 정답이 아니에요.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만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이 아니에요.
선택 속에 하나님을 붙잡고 의지하면서 걸어가면 되는거에요.
이 선택을 통해 하나님께서 그 분의 뜻을 이루어 나가시기를, 내가 따라갈 수 있는 믿음을 달라고 기도하면 되는거에요.
(쉬고)
하나님은 저와 여러분을 선택하셨고 반드시 축복하실거에요.
인생에서 벌어지는 작은 일들에 떨지 않기를 바래요.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인생에는 끊어지지 않는 축복과 은혜가 무조건 있어요. 무조건적으로 우리에게 주어져요.
인간이 아무리 일을 망치고 어지럽혀도 하나님의 계획은 끝을 향해 달려가요.
(쉬고)
야곱이 우리에게 그 것을 보여주고 있잖아요.
평생 똥싸지르고 실수하고 하나님 없이, 아니 하나님을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힘을 의지하며 살아갔는데, 하나님이 그를 포기 하지 않으셨잖아요.
그는 기가 막힌 믿음의 결단이나 삶을 내보인적 없어요.
거짓말로 시작된 삶이었어요.
하지만 하나님은 그를 포기하지 않으셨어요.
모든 판단과 선택이 잘못되었지만, 하나님은 굉장한 집념을 갖고 그의 인생을 끌고 가셨어요.
130년간 인내하셨고, 결국 야곱이 하나님을 진정으로 신뢰하는 사람으로 만들어 내셨어요.
그는 하나님이 자신의 인생을 하나님이 보호하고 계셨음을 결국 인정해요.
(쉬고)
그 하나님이 지금 여러분과 함께 하고 계셔요.
야곱에게 보였던 그 굉장한 집념을 여러분에게 쏟아 붓고 계셔요.
그래서 우리가 지금 여기에 있는거에요.
(쉬고)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
(쉬고)
이 문장이 여러분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모르겠어요.
어쩌면 너무 자주 들어서 무뎌졌을 수도 있고, 너무 자주 스스로 이야기해서 감동이 없을 수 있어요.
(쉬고)
그래서는 안돼요.
저와 여러분. 나라는 사람의 진정한 가치“하나님이 나를 먼저 사랑하셨다"에서부터 시작이 되었거든요.
“하나님이 나를 먼저 사랑하셨기"에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우리가 믿고 신뢰할 수 있게 된거잖아요.
이 순서를 착각하지 마세요.
“내가 먼저 하나님이라는 신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 “그 분이 나를 먼저 사랑하셨기"에 우리가 있을 수 있는거에요.
절대 착각하지 마세요.
“하나님의 일방적은 은혜가 있기에, 우리를 사랑하셔서 지키고 보호하시는 것"이지, “내가 뭐 잘해서, 잘나서 그 분이 나를 지키고 보호해 주시는 것"이 아니에요.
(쉬고)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 라는 것은 세상이 나를 뭐라해도 “죽기까지 나를 사랑해주는 존재가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잖아요.
(쉬고)
여러분 예배의 자리에 앉아있죠. 진짜 예배를 드리고 있었나요? 혹 습관처럼 나와서 앉아있지는 않았는지 스스로를 꼭 돌아보세요.
예배의 자리. 하나님께서 나를 보호하신다는 것을 경험할 수 있는 예배의 자리를 쉽게, 가볍게 여기지 마세요.
언제든 빠져도 되는 그런 자리가 아니에요.
그리고 제발 일찍 오세요.
“여러분 면접 보러 갈 때도 그렇게 여유있게 5-10분 늦게 갈거에요?”
“시험보러 갈 때도 늦을거에요?”
(쉬고)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라는 것을 믿는 사람은 예배를 절대 소홀히 여기지 않아요.
오늘 예배를 통해 나에게 주실 은혜를 기대하기에 서둘러 일찍 와서 먼저 앉아 기도하며 예배를 준비하거든요.
(쉬고)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이 여러분과 함께 하고 계셔요"
“하나님은 여러분과 더 깊은 교제를 누리고 싶어 하세요"
“진짜 서로 만나 인격적으로 교제할 수 있는 예배의 자리를 여러분이 사모하기를 바라고 계셔요"
(쉬고)
이번 주 미션이에요.
첫번째,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를 묵상하세요. 그리고 깨달은 의미를 여러분의 언어로 정리하세요.
두번째, 다음 주 예배의 자리에 늦지 않는거에요. 일찍와서 기도하며 예배를 준비하고 말씀을 기대하며 하나님의 일하심을 사모하세요.
이 두 가지 꼭 기억하고 삶으로 이루어내는 은혜와 열매가 있기를 소망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해요.
Related Media
See more
Related Sermons
See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