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에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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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할렐루야.
인사합시다.
“하나님과 동행하며 사세요.”
여러분
동행한다는 건 걸음의 속도를 맞춰 주는 겁니다.
사랑하는 두 사람이 서로 너무 좋을 때는 걸음의 속도를 맞춥니다.
그런데 두 사람이 싸우잖아요? 그럼 참 신기하게 속도를 안 맞춰줍니다.
그럼 걸음이 느린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의 뒷모습만 보게 되겠죠?
그럼 대화를 할 수가 없어요.
기쁨이 없는 관계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나온 동행하다.
이 말을 다르게 번역하면 ‘기쁘시게 했다.’는 뜻입니다.
이 말은 하나님과 에녹이 나란히 걸었다는 뜻입니다.
걸음의 속도를 맞췄습니다.
걸음의 속도를 맞추면 서로가 기뻐할 수 있습니다.
여기 모인 모든 분들이 하나님과 걸음을 맞추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길 축복합니다.
에녹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사람이라는 인정을 받았어요.
그렇게 늘 하나님과 동행하며 기쁘시게 해 드리며 살다가 죽지 않고 천국으로 들려올라갔어요.
그런데 성경을 보면, 딱히 뭐 특별한 일을 한 건 없는 것 같다고 느낄 수도 있어요. 22절을 한 번 볼까요?

22 므두셀라를 낳은 후 300년 동안 하나님과 동행하며 다른 자녀들을 낳았습니다.

이 구절을 보고, 에녹은 뭐 할 줄 아는게 애 낳는 거 말곤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런데 잘 봐야 한다.
그냥 애만 낳았다고 기록된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서?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그럼 그 에녹은 자녀를 어떻게 키웠겠는가?
자녀들도 하나님과 동행하는 인생을 살 수 있도록 키웠을 것이다.
그렇게 해서 쭉쭉쭊 태어나다가 태어난 인물이 누구입니까? 노아입니다. 노아.
노아도 하나님과 동행하던 사람이었습니다.
Genesis 6:9 NKRV
이것이 노아의 족보니라 노아는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라 그는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
그럼 노아의 아빠 라멕은 어땠겠습니까? 라멕의 아빠 므두셀라는 어땠겠습니까?
하나님과 동행했겠죠.
에녹이 그렇게 키웠기 때문입니다.
다시 한 번 봅시다.
Genesis 5:22 NKRV
므두셀라를 낳은 후 삼백 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들을 낳았으며
이 구절은 그냥 애만 낳을 줄 알았다는 게 아닙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모습을 자녀에게 잘 보여주며 자녀도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도록 양육했다는 겁니다.
저는 하나님과 동행하고 있다는 확신이 있습니다.
제가 잘나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제 손을 꽉 잡고 계시다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
이렇게 된 계기는 저희 부모님의 삶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희 아버지가 저희 가족 속을 많이 썩이셨다고 말씀드렸었죠?
저희 어머니 학창시절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엄청 소심한 여학생이셨대요.
심부름을 하러 교무실에 갔는데, 용건을 말할 용기가 안 나서 우두커니 계속 서 있었다는 거예요.
그런데 그런 어머니가 저희 아버지를 만나고 천하장사가 되셨습니다.
이야, 저희 집 남자 셋이 어머니한테 다 덤벼도 못 이겼어요.
어머니는 아버지 때문에 힘든 나날들을 어떻게 보냈는지 아십니까?
하나님과 동행하며 보내셨습니다.
남편이 걸음을 안 맞춰주고 혼자 쌩-하고 가니까 하나님이 걸음을 맞춰주셨어요.
실제로 어머니가 결혼 초기에 아버지한테 가장 서운했던 일 중에 하나가 늘 걸음을 안 맞추고 혼자 빨리 갔던 일이었대요.
하지만 하나님은 어머니와 걸음을 맞춰주셨습니다.
여러분. 아까 걸음을 안 맞추면 대화가 가능하다고 했나요? 불가능하다고 했나요? 불가능해요.
먼저 가는 뒷통수 보면 대화하고 싶겠어요?
아마 뒤통수를 한대 탁! 때리고 싶을거예요.
함께 걸음을 맞춰야 사랑의 마음이 생기고 대화가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걸음을 맞춰주시기 때문에 대화할 수 있습니다.
그 대화가 뭐예요? 바로, 기도입니다.
어머니는 5살 된 저 혼자 놔두고 새벽기도를 다니셨어요. 지금 생각해보니까 아빠라는 사람은 어디 갔는지,
제가 새벽에 잠에서 깼는데, 집에 아무도 없는거예요. 그래서 온 동네방네 울면서 돌아다녔어요. 아빠는 안 찾고, 엄마만 찾았죠.
어머니는 그렇게까지 기도하셨어요.
저는 아주 어린 나이었지만 깨달았습니다.
삶이 힘든 사람은 기도해야 되는구나..
그게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구나.
기도하면 속도가 느린 사람도 가장 빠른 하나님의 걸음에 맞출 수 있구나.
이걸 알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고등학생 때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주말마다 새벽기도에 나갔어요. 평일엔 기숙사에 있었기 때문에요.
그 때 제가 했던 기도 중에 하나가 뭐냐면요.
‘목회가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교회에서 사역하게 해 주세요.’ 였어요. 고 1 때요. 그리고 저는 지금 안산동산교회에서 여러분과 함께 사역하고 있죠.
이외에도 그 때 했던 기도들이 정말 많이 응답 받았어요.
그리고 아버지도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제게 보여주셨습니다.
제가 10살 때 집을 나가셨다고 말씀드렸죠?
제가 저희 집 얘기 너무 많이 하는데 저희 어머니한테 말하시면 안 됩니다 여러분.
제 동생이 백일도 되기 전에 아버지가 집을 나가시고 5년이 지난 후 집에 다시 들어오셨어요.
그리고 2년 뒤 예수님을 만나십니다.
교회에서 떠난 말레이시아 단기선교를 통해 예수님을 만났어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 해에 저도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아버지는 저와 예수님 영접 동기입니다.
아버지는 딱 10년 신앙생활하시다가 천국으로 이사를 떠나셨습니다..
아버지는 눈을 감을 날이 다가올 때, 감사를 잃지 않으셨어요. 눈 감으시기 직전에는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남들보다 일찍 세상을 떠나야 하는게 억울하지 않다고, 예수님 만났으니까 괜찮다고,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하나님과 동행하지 않으면 이런 고백을 할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
하나님을 믿기 전에는 아내와도 걸음을 맞추지 않았던 저희 아버지,
하나님과도 걸음을 맞추지 않았던 저희 아버지가
하나님을 만나니 저희 어머니와도, 하나님과도 걸음을 맞추어 걷는 사람으로 변했습니다.
이런 아버지와 어머니 밑에서 자란 저는 하나님과 동행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사랑하는 여러분. 그런데 하나님과 동행한다고 해서 살면서 실수를 절대 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노아도 보십쇼.
창세기 9:18–24 (NKRV)
방주에서 나온 노아의 아들들은 셈과 함과 야벳이며 함은 가나안의 아버지라
노아의 이 세 아들로부터 사람들이 온 땅에 퍼지니라
노아가 농사를 시작하여 포도나무를 심었더니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여 그 장막 안에서 벌거벗은지라
방주를 만들어 홍수를 피한 위대한 업적을 남긴 노아가 술에 찬뜩 취해서 발가벗고 아들들에게 수치를 당하기까지 했습니다.
이게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가 보여야 할 모습입니까?
이렇게 실수도 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무엇이나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나와 동행해 주신다는 겁니다.
우리가 잘나서, 우리가 말씀을 잘 지켜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와 동행하기로 작정하셨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이 여러분과 동행하시기로 작정하셨기 때문에, 무슨 일이 있어도 끝까지 동행해주십니다.
우리가 딴 길로 새잖아요? 그럼 쫓아와주십니다.
우리가 힘들어서 주저앉아 울잖아요?
그럼 달래주기 귀찮다고 혼자 쌩-하고 가시지 않습니다.
우리를 안아주십니다.
울지말라고 다그치지 않으십니다.
우리의 눈물을 닦아주십니다.
그렇게 천국문에 도착할 때까지 항상 걸음을 맞춰주십니다.
이 하나님이 지금 여러분 곁에 계십니다.
여러분 혼자 걸어왔다고 절대 생각하지 마세요.
하나님은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 걸어오셨습니다.
여러분을 기다리시며,
여러분을 쫓아가시며 말이죠.
그 사실을 믿으면 인생을 살아갈 때 두려움이 사라집니다.
허무함이 사라집니다.
죄를 끊어낼 수 있습니다.
그 사실을 믿고 오늘도 하나님과 동행하며 걸어갑시다.
“하나님과 걸음을 맞추고 동행하겠습니다!”
“기도하며 하나님과 걸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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