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14 오늘의 말씀 출애굽기 4:24-42

새벽설교  •  Sermon  •  Submit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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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피흘림으로 구원받았음을 알고, 구원의 감격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출4:24 )
• 오늘 본문은, 성경에서 가장 해석하기 어려운 사건이 등장합니다. 하나님의 소명을 받고 길을 출발하는 모세에게, 갑자기 하나님이 나타나십니다. 그리고 모세를 죽이려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와 함께 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갑자기 모세를 죽이려고 하는 이 사건은, 우리가 쉽게 이해하지도 해석하지도 못하는 사건입니다. 많은 학자들도 이 사건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본문의 앞 뒤 내용을 전체적으로 보면 해석이 가능합니다. 그 해석의 첫번째가, 피흘림으로 구원받았다는 것입니다.
출4:22-23 를 보면, 이집트의 장자를 죽이고 장자인 이스라엘을 구원하겠다고 하십니다. 장자를 구원하기 위해서, 장자를 죽인다고 하십니다. 즉, 한쪽의 구원을 위해서는 다른 한 쪽의 피흘림이 있어야 합니다. 이 말씀 이후에 하나님이 모세를 공격하십니다. 모세가 할례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할례를 받고 거룩하게 하라고 하셨다는 해석이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모세가 할례받은 것이 아니라, 모세의 아들이 할례받았기 때문입니다.
• 할례는, 피흘림을 의미합니다. 본문을 보면, 하나님께서 모세를 죽이려고 하십니다. 그런데 모세는 아무것도 하지 못합니다. 정확히 어떤 상태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본문만 보면 모세는 아무것도 하지 못합니다. 모세의 아내 십보라가 돌칼을 가져옵니다. 십보라가 아들의 포피를 벱니다. 모세가 자신의 포피를 벤 것이 아닙니다. 십보라가 아들의 포피를 베고, 모세의 발에 댔습니다. 그것으로 모세가 살아납니다. 아들이 피를 흘림으로 모세가 살아났습니다.
• 여러분, 누군가의 피흘림으로 살아났다는 것이 본문의 내용입니다. 이집트의 장자들이 죽기 전에, 모세의 장자가 피를 흘립니다. 모세의 장자가 피를 흘림으로, 모세가 살아났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피를 흘리셨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살아났습니다. 이 구원의 감격을 기억하십시오. 감사하십시오. 우리는 구원의 은혜와 감격을 잊고 있지는 않습니까? 오늘 하루, 구원의 기쁨과 감격이 회복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 2. 우리의 과거를 끊고, 새 일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기대하게 하옵소서. ( 출4:25 )
• 두 번째로 해석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모세의 과거를 끊고 새 일을 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 모세의 아들은 게르솜입니다. 게르솜은, “내가 이방 땅에서 이방 사람이 됐다”( 출2:22 )는 의미입니다. 게르솜이 할례 받은 것은, 피 흘렸다는 뜻이고 이는 죽음을 상징했습니다. 그리고 십보라의 아버지 이드로는 제사장이었습니다. 즉, 제사장 가문의 십보라가 자신의 아들의 포피를 베어 피를 흘립니다. 과거를 끊고, 이방 땅에서의 삶을 정리한다는 의미입니다. 옛 사람이 죽었습니다. 그 아들의 포피를 갖다 대며 피 남편이라고 합니다. 아들의 피로 살아났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본문의 의미는 바로를 만나러 가는 모세가 과거의 삶을 끊고 옛 사람을 죽여야 함을 의미합니다. 옛 자아가 죽고, 아들이 흘린 피로 살아남은 모세가 새롭게 살아남을 의미합니다. 이 과정을 거쳐야 백성들을 인도할 수 있습니다.
• 여러분, 언제까지 옛 사람으로 살겠습니까? 뒤를 돌아보며 살겠습니까? 과거를 끊어야 합니다. 그리고 과거를 끊기 위해서는 피를 흘려야 합니다. 이 피를 예수 그리스도께서 흘려주셨습니다. 장자이신 그리스도께서 피를 흘려주심으로 인해, 우리가 살아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 하나님은 우리의 과거를 끊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끊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옛 사람을 죽이십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이 모든 일들을 이루셨습니다. 제사장이신 그리스도께서 피를 흘리심으로 인해 우리의 모든 죄가 사해졌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방 사람이 아닙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이것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이 새 일을 이루십니다.
▾ 3. 사명이 함께 공유되어야 함을 알고, 공동체가 한 마음으로 사명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 출4:31 )
• 하나님은, 아론에게 나타나십니다. 그리고, 광야로 나가 모세를 만나라고 하십니다. 모세가 아론을 만나기 전에, 하나님이 먼저 아론을 만나시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야 모세가 아론에게 하는 말을 아론이 믿을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 모세는, 아론에게 하나님을 만난 이야기와 메시지를 전합니다. 그리고 모세와 아론은 이스라엘의 장로들을 모두 불러모았습니다. 그리고 아론이 이스라엘의 장로들에게 모든 이야기를 합니다. 모세는 무엇을 했을까요? 모세는 기적을 보였습니다.( 출 4:30 )
• 아론이 이야기를 하는 것은 이 장면이 거의 유일합니다. 아론은 이야기를 하고, 모세는 기적을 보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렇게 함으로 인해서 이스라엘의 장로들이 믿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아마 40년 동안 동족을 떠나 있던 모세가 갑자기 이스라엘의 장로들을 찾아와 이야기를 하면 아무도 듣지 않았을 것입니다. 따라서, 아론이 이야기를 하는 것이 훨씬 신빙성이 있었습니다. 그것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모세는 실제로 표적을 보였습니다. 모세와 아론이 함께, 하나님의 말씀을 공유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이 일을 경험하자, 장로들이 엎드려 경배합니다. 이들이 비전을 공유합니다. 사명을 공유합니다. 그리고 함께 출애굽에 대한 꿈을 꿉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주신 사명은 공유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비전은 공유되어야 합니다. 비전과 사명은 한 개인에게 주시지만, 그 개인이 공동체에 그것을 공유함으로 인해서 그것을 검증하게 됩니다. 사람들의 마음이 하나 됨으로 인해서, 그 공동체는 비전 공동체가 됩니다. 사명 공동체가 됩니다. 그렇게 한 마음의 공동체가 될 때 하나님의 일이 일어납니다. 우리 온누리교회는 예배공동체 성령공동체 선교공동체입니다. 이것을 기억하십시오. 여러분에게 주신 비전은 여러분 개인을 위한 비전이 아니라 공동체를 위한 비전이고 교회를 위한 비전입니다. 그렇게 주신 비전이 서로 공유될 때, 강력한 하나님 나라 공동체가 됩니다. 오늘도 주님이 주시는 비전을 사모하고, 그 비전을 공유하며 함께 나아가는 여러분과 제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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