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7중고] 바벨탑과 하나님의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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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창 11:1-9

서론 :

우리는 지난 주까지 아담과 하와의 죄가 얼마나 빠른 속도로 번지는지에 대해 살펴보았다. 도무지 하나님께서 죄인들의 죄를 심판하시지 않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하나님은 사람들의 죄에 대하여 홍수로 심판하셨다. 우리가 뭔가를 잘못해서 부모님이나 선생님께 크게 꾸중을 듣게 되면 그때라도 나의 잘못을 깨달아서 반성을 한다. 노아의 홍수심판 이후로 하나님께 크게 혼난 노아의 후손들도 응당 그래야만 했다. 그들은 하나님의 홍수 심판을 경험했었기에 죄를 미워하시는 하나님을 잊지 말아야 했고, 그들 자신을 살펴 하나님께 죄를 범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했다. 하지만 그들은 여전히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계속해서 하나님을 떠나는 악을 행하게 된다. 우리는 그 모습을 바벨탑을 건설하던 그들의 모습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시날 평지

노아의 후손들은 시날 이라는 평지에서 머물며 거기서 아주 높은 탑을 건설하기로 하였다. 우리나라같은 경우는 산이 참 많다. 여기저기를 둘러보아도 지평선 끝까지 평지가 펼쳐진 곳은 거의 없다. 거의 대부분 산이 보인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있는 지역은 우리나라와는 달리 산이 별로 없었다. 그래서 드넓은 평지를 만나면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전부 평지였다. 당연히 그 드넓은 평지 가운데 높은 건물을 세운다면? 그 건물은 멀리서도 아주 분명하게 보일 것이다. 아주 또렷하게 보일 것이다. 그들은 시날 평지에 탑을 세우고자했던 이유도 이와 같다. 이 탑이 어디서든 잘 보이도록, 이 탑을 멀리 떨어진 누구라도 잘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평지에다 탑을 세우고자 계획한 것이다.

바벨탑을 만들고자 하는 첫번째 의도 : 명예

그렇다면 그들이 이처럼 높은 탑을 만들려고 했던 이유가 뭘까? 우리가 함께 읽은 4절 말씀을 보면, “자, 성읍과 탑을 건설하여 그 탑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 하였더니" 그들이 높은 탑을 쌓고자 하는 의도가 무엇인가? 여기엔 두가지 의도가 있었다. 첫째는 바벨탑을 통해 ‘그들의 이름이 세상에 알려지길 원했다'는 것이다. 성경은 사람의 첫째 되는 목적에 대해서 말씀하기를,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영원토록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것이라고 말씀한다. 즉 내 모든 것들을 통하여 하나님을 드러내고, 하나님을 자랑하며, 하나님께 영광 올리고, 하나님만 기뻐하는 것이다.
그런데 본문에 등장하는 자들은 어떠한가? 그들은 하나님은 안중에도 없다. 그들은 하나님께 관심이 없다. 그들은 그들을 통해 하나님의 이름이 알려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대신 자신들의 이름이 널리 알려지길 원했다. 하나님 대신 내가 영광받길 원했다. 하나님 대신 내가 높아지길 원했다. 하나님 대신 내가 유명해지길 원했다. 이것이 하나님을 떠난 죄인의 첫번째 특징이다.

바벨탑을 만들고자 하는 두번째 의도 : 하나님과 같이 되고자 함

그들이 바벨탑을 쌓으려던 두번째 의도는, ‘그 탑 꼭대기가 하늘에 닿게 하자’는 것이었다. 왜 하늘에 닿도록 높이 쌓으려 하는 것인가? 그 하늘에 누가 계시다고 생각했길래? 하나님이다. 다시 말해서 지금 그들이 바벨탑을 쌓는 이유가 하나님과 동급이 되기 위해서였다. 마치 하나님과 같이 되고자 하는 욕심에 선악과를 따먹었던 아담과 하와처럼 말이다.
그러나 여러분, 제 아무리 높은 건물을 세운다 하더라도 그 건물이 하늘에 닿을 수 있던가? 서울에 롯데월드타워 높이가 555미터로 세계에서 5번째로 높은 건물이라고 한다. 거기 꼭대기 전망대에 올라가면 하늘에 닿을 수 있을까? 아니 그보다 훨씬 더 높은 비행기를 타면 하늘에 계신 하나님과 동급이 될 수 있는가? 결코 그럴 수 없다.
흙길을 걸어가다보면 개미들이 부지런히 줄지어 걸어가는 것을 보게 된다. 땅바닥에 붙어서 사는 개미들이 제 아무리 열심히 흙을 쌓아 올려 건물을 지은다 할지라도 사람 키높이만큼 건물을 올릴 수 있을까. 마찬가지로 제 아무리 인간들이 하나님 계신 하늘에 닿고자 건물을 쌓아올린다 하더라도 하나님께 닿을 수 있을까. 절대 그럴 수 없다.
가끔 땅에서 분주하게 다니는 개미들을 관찰할 때가 있다. 여러분들도 그런 경험이 있는지 모르겠다. 개미들이 뭔가 엄청 바쁘다. 그런데 그 개미들이 도대체 뭘하길래 저래 바쁜지 관찰하기 위해서는 어떠해야 하는가? 서 있던 자세를 낮추고 쪼그려 앉아야 겨우 보인다. 본문에 등장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하나님을 떠나 하나님과 같은 존재가 되기 위해 뭔가 되게 바쁘고 분주하게 탑을 건설하고 있는데, 정작 그 탑은 5절 말씀처럼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서 그걸 보기위해 내려오셔야만 했을 정도로 하찮은 것들이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징계와 심판

하나님은 그들의 악함을 보셨다. 하나님을 떠나 오직 하나님께서만 받으셔야 할 영광과 존귀를 가로채서 내가 하나님보다 높아지고자 했던 악함을 보셨다. 그래서 그들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셨다. 그 이전에는 어떠했는가? 1절에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모든 세상의 언어가 하나였다. 오늘날처럼 영어 공부, 일본어 공부, 중국어공부를 할 필요가 없었다. 모든 언어가 하나였으니까.
모든 언어가 하나였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 통일된 언어를 사용하여 함께 한 하나님을 예배하고, 함께 한 하나님을 찬송하며, 함께 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려야 했다. 그러나 악한 자들은 어떠한 선택을 하였던가? 하나님께서 주신 언어라는 선물을 가지고 하나님을 떠나는 일에,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죄를 행하는 일에 사용한다.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을 잘못 사용할 뿐더러 나쁜 쪽으로 악용하다보니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더 잘못되기 전에 그 선물을 빼앗으셔야만 했다. 왜? 내버려두면 더 많은, 더 심각한 죄를 저지를 것이 뻔하니까. 그래서 온 땅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셨다. 사람들이 통일된 언어를 통해 더욱 하나님께 죄만 짓다보니까 그 언어를 치셔서 혼잡하게 하심으로 사람들 사이에 언어라는 장벽을 세우셨다.

결론

결론이다. 하나님께서는 저와 여러분들에게 많은 은혜들을 선물로 주셨다. 우리에게 이러한 선물들을 주신 것에는 반드시 목적이 있으니, 이것들을 부지런히 사용하여서 하나님을 드러내고, 하나님께 영광 올려드리고, 하나님 중심적으로 살고, 하나님만 기뻐하고, 하나님만 예배하며, 하나님만 자랑하는 삶을 살게 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오늘 본문 속의 사람들처럼 우리에게 주신 선물을 바르게 사용하지 않고 오직 나를 위해 사용한다면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그 선물을 뺏으실 것이다. 부모가 아이를 사랑하여 아이에게 해가 되는 것들을 멀리 치우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그렇게 행하신다. 따라서 우리가 가진 것들, 우리에게 주어진 것들을 통해 늘 하나님을 사랑하는데 사용하고, 늘 하나님께 영광올려드리며, 늘 하나님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이 자리의 모든 여러분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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