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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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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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66권을 통독할 때마다 쉽사리 넘어가지 않는 책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구약은 레위기, 신약은 요한계시록이다.
특히 레위기 같은 경우는 하품이 나올 정도로 지루하다고 평가하는 분들도 있다.
몇 가지 종류인지도 모를 만큼 다양한 제사가 등장하고, 그 절차는 복잡하기만 하다. 게다가 어려운 용어로 쓰인 규정들로 가득 차 있다. 그런데 더 힘든 것은 이러한 것들에 대한 의미나 교훈이 구체적으로 나와 있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서 매번 레위기는 글자만 훑어 읽고 민수기로 넘어가는 경우가 있다.
어떤 신학생이 레위기에 대한 논문을 쓰다가 ‘레위기’를 읽다가 ‘내 위기’가 왔다라고 고백...했던 이야기
레위기를 넘기 힘든 산이라 여기기도 하지만 천천히 오르다 보면 정말 아름다운 산임을 경험할 수 있는 성경이다.
현대에는 느슨해졌지만 유대인들은 전통적으로 토라 교육에 엄격하다. 그들은 자녀가 다섯 살이 되면 토라를 가르치기 시작하는데 토라는 구약성경 전체를 가리키기도 하지만, 흔히 모세오경인 ‘창 출 레 민 신’을 말한다. 유대인 부모가 자녀에게 가르치는 첫 번째 토라는 레위기다. 창세기가 아닌 레위기로 성경 교육을 시작하는 것만 봐도 레위기가 얼마나 중요한 책인지 알 수 있다
레위기에 대한 편견이 있을 수 있지만 내용을 알고 읽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게 되는 성경이 레위기이다. 3월1일부터 새벽예배에 레위기로 말씀을 나누고 있다. 그 부분의 한 부분인 4장을 우리가 오늘 함께 나누게 됩니다.
레위기에 있어서 중요한 단어는 거룩인데...
레위기를 통해 구약시대 때에, 거룩하신 하나님께 나아가는 법.. 그러니까 ‘거룩하신 하나님께 어떻게 예배할 것인가?’와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법은 어떠한가?’에 대해 계속 말씀한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거룩’이란 단어를 계속 생각하면서.. 이 부분이 오늘 날에는 어떠한 의미가 있으며 어떻게 적용할 것이가 묵상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소망합니다.

오늘의 본문은 속죄제에 대한 부분이다.

1장부터 3장까지의 내용인 번제, 소제, 화목제는 제사를 드려야만 하는 어떤 특정한 사유에 대한 언급이 없다. 자발적으로 드리는 제사이며 ‘이는 여호와께 드리는 향기로운 냄새니라’라는 문구가 항상 후렴구를 장식한다.
그러나 4장과 5장에 나오는 속건제외 속죄제는 제사를 드려야만 하는 특성한 사유가 있으며, 그럴 때 반드시 드려야한 제사임을 말씀한다. ‘이는 여호와께 드리는 향기로운 냄새니라’라는 표현이 등장하지 않는다.
오늘 우리가 읽은 4장은 속죄제에 대한 말씀이다.
속죄제에서는 죄를 ‘더러운 때’나 ‘오염’으로 형상화 하며 속죄제는 이 더러운 것을 닦아내는 정화 기능을 하는 것으로 말씀한다. 그래서 많은 학자들은 속죄제를 ‘정결제’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렇게 부를 수 있는 특징은 다른 제사 같은 경우는 제물의 피를 받아서 제단 사방에 뿌리는 것으로 끝이 난다. 그러나 속죄제에서는 피를 지성소 휘장에 뿌리고 성막안의 향단에 바르고, 번제단의 뿔에 바르기도 한다. 그리고 나서 남은 것은 제단 밑에 뿌린다.
이러한 작업은 일종의 청소 작업 또는 살균 작업을 연상시킨다. 죄로 더러워진 것을 피로 정결케 하는 것이다.
속죄제는 죄인의 신분과 사회적 지위에 따라 드리는 제물과 방법이 달랐다. 네 그룹으로 나눈다. 첫째는 제사장(수송아지), 둘째는 온 회중(수송아지), 셋째는 족장(수염소), 넷째는 평범한 사람(암염소, 암양)이다.

먼저 드리는 제물에 대하여 살펴본다.

제사장과 온 회중이 범죄 했을 때는 둘 다 모두 수송아지를 드렸다.
이것은 온회중이 범죄한 것과 제사장 한 사람이 범죄한 것을 동일한 수준으로 보았다는 것이다. 그런데 두 제물의 차이가 있다면 온 회중이 범죄하였을 때는 ‘수송아지’지만 제사장이 범죄하였을 때는 ‘흠 없는 수송아지’를 제물로 드려야했다.
제사장 한 사람의 죄를 더욱 중하게 여기셨던 것이다. 이것은 영적인 지도자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영적인 지도자 한 사람의 죄는 온 회중에게 영향력을 미치기 때문에 온 회중이 하나님께 짓는 죄와 동일하게 여기실 만큼 크다. 이것이 우리의 기도제목 중에 늘 원로목사님과 담임목사님을 위한 기도제목이 있는 이유 중에 하나이다. 영적인 지도자가 무너지면 교회가 무너진다. 바꾸어 말하면, 영적인 지도자가 바로 세워지면 교회가 세워진다.
더 나아가서는 나라와 민족이 세워지는 일이기도 한다. 그러므로 원로목사님과 담임목사님께서 맡겨진 사역을 감당하실 때에 그것을 통해 우리에게도 선한 영향력과 은혜의 전달이 있기를 위해서 기도해야할 것이다.
그리고 족장이 범죄 했을 때는 수염소를 드렸다.
평민이 범죄 했을 때는 암염소 혹은 암양을 드렸다.
그러나 평민 중에 형편이 어려워 염소나 양을 드릴 수 없는 때는 비둘기 두마리로 대신하게 하였으며, 비둘기마저도 드리기 어려운 자에게는 곡식을 드리게 하였다. 이것을 보았을 때 하나님께서는 제물의 크고 작음을 따지시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드리는 사람의 중심을 보신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리고 드리는 방법이 달랐다.

속죄제를 포함하여 모든 제사는 제물을 가지고 온 본인이 직접 제물의 머리에 안수하고 제물을 직접 잡아 각을 떴다. 제사장도 그러했다. 그러나 온 회중이 범죄하였을 때는 회중의 대표인 장로들이 제물의 머리에 안수하고 제물을 잡았다.
그리고 족장과 평민이 범죄하였을 때는 역시 제물을 가지고 온 사람이 제물에게 안수하고 잡았다.
속죄제에만 나타나는 특징이 한 가지가 있는데. 피를 그냥 뿌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족장 및 개인의 속죄제를 드릴 때의 피는 번제단의 뿔에 바르고 나머지는 쏟아 버렸다. 그러나 제사장과 온 회중의 속죄제를 드릴 때는 일부의 피를 가지고 회막 안의 성소에 일곱 번 뿌리고 향단 뿔에 피를 발랐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죄로 인해 가로막힌 하나님의 관계를 피로 씻는 것이다. 회복하는 것이다. 피로 정결케 하는 것이며, 피로 회복하는 것이다. / 힘들 때 먹는 박카스 – 피로 회복
‘바커스(Bacchus)’는 로마신화에 나오는 술의 신
그렇다면 오늘날은 우리가 어떠한 피로 정결케 되며, 어떠한 피로 회복이 되겠습니까?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우리는 정결케 되며,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회복이 됩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한다.
히브리서 9:12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로마서 5: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속죄제를 드릴 때에 반드시 희생의 제물이 필요했다. 그 제물에 안수하여 자신의 죄를 전가하고 그것을 희생시켜 죄 사함을 받았다.
그러나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는 더 이상 희생제물을 드릴 필요가 없게 되었다.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 피로 영원한 속죄, 정결을 이루셨다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하기에 우리는 이제 나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피흘리신 예수그리스도께 감사하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새롭게 허락하신 삶을
주님을 위해서 어떻게 거룩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인지,
어떻게 거룩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갈 수 있을 것인지 고민하며
살아가야 할 것이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속죄제가 우리에게 주는 가르침은...
첫 번째, 속죄제는 우리가 거룩하신 하나님과 함께하기 위해서는 정결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
두 번째, 속죄제는 죄가 하나님의 내주하심을 방해한다는 것을 가르쳐준다. 레위기 때 백성들의 죄나 오염이, 이스라엘 진영 내의 하나님의 임재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었다면 현재의 우리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나의 죄나 오염이, 우리 교회내의 하나님의 임재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또한 우리 성도들의 몸은 성령께서 거하시는 전이다. 우리 몸의 성전이 더렵혀지면 하나님의 임재는 위협을 받는다.
세 번째, 속죄제는 죄의 고백을 중요시한다. 우리는 죄를 깨달았을 때 신속히 그 죄를 하나님께 내어놓고, 자복하며, 하나님의 자비를 구해야 한다. 매 순간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영적인 예민함을 갖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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